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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듣지 않아서?…원생들 꼬집고 떨어진 음식 주워 먹게 한 보육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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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 영상에 찍힌 어린이집 원생 학대 장면. 제보자 제공 연합뉴스
5살배기 팔을 꼬집고 바닥에 떨어진 밥을 주워 먹게 하는 등 원생들을 학대한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16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ㄱ씨(38)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어린이집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어린이집 원장 ㄴ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함께 넘겼다.

ㄱ씨는 2019년 3∼4월 인천시 남동구 모 어린이집에서 ㄴ군(5) 등 원생 9명을 신체적·정서적으로 수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식사를 늦게 하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ㄴ군을 포함한 원생을 꼬집고 ㄴ군에게는 떨어진 음식도 주워 먹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아이의 양팔에서 큰 멍을 발견한 ㄴ군 등 원생 4명의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폐쇄회로(CC)TV 2개월 치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ㄴ군 말고도 8명의 추가 학대 피해 아동이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에 대한 종합적인 수사를 거쳐 ㄱ씨와 ㄴ씨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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